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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솔(2011-12-14 09:26:01, Hit : 1693, Vote : 51
 http://www.hansolstudio.com
 속은 든든히… 물은 가까이, 연말 ‘술의 유혹’ 무탈하게 넘겨라

속을 든든히 채우고 천천히 마신다

만일 다량의 음주가 예상되는 술자리를 앞두고 있다면 미리 든든하게 음식을 먹어 속을 채워 놓는 것이 상책이다. 위장 포만은 알코올의 소장 이동을 늦추고 위장 내에서 일차적으로 알코올 대사를 촉진하므로 알코올 흡수를 늦추고 술이 천천히 흡수되수록 해 간뿐 아니라 뇌와 신경세포에 도달하는 알코올의 양도 적어지게 한다. 특별히 여성은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체중이 덜 나가고 체내 수분 비율도 낮기 때문에 빈속에 술을 마시는 경우 혈중 알코올 농도가 급격히 올라가기 쉽고 소량의 음주로 결정적 실수를 할 위험이 크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물을 많이 마시고, 미리 음주량을 정해라

수분이 많은 과일을 먹거나 주스를 마시면 알코올 분해를 촉진할 수 있다. 과음 후에는 두통, 구토, 피로감 등 숙취 증상이 흔한데 가장 일반적인 증상은 탈수현상으로 나타나게 된다. 알코올은 이뇨억제 호르몬 분비를 억제하여 수분을 많이 빠져나가게 하므로 몸에 수분이 부족하게 된다. 따라서 술 마실 때, 그리고 다음날 충분히 물을 마셔서 소변이 맑게 나올 때까지 수분 보충을 하면 훨씬 빨리 불편에서 벗어날 수 있다.

자신의 몸이 감당할 수 있을 만큼만의 주량을 정하는 게 중요하다. 대체로 체중 60㎏인 성인 남성의 경우 하루에 대사할 수 있는 알코올 양은 하루 80㎖ 정도라고 알려져 있다. 이를 술 종류에 따라 환산해 보면 소주는 한 병, 맥주는 2000㏄, 포도주는 750㎖ 기준으로 1병, 양주는 약 200㎖ 정도에 해당한다. 그러므로 자신의 몸무게에 맞추어 음주량을 결정하는 것이 간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 그러나 당일 컨디션에 따라서도 대사할 수 있는 알코올의 양이 달라지므로 이를 고려해야 한다. 또 횟수는 주 2회를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따라서 연일 술자리를 갖기보다는 스케줄을 짜서 이틀 건너 하루 정도 약속을 잡는 것이 조금이라도 피로와 숙취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잔은 돌리지 말고 음주 시 흡연을 삼가라

기억해야 할 음주 원칙 중 하나가 술잔을 돌리지 않는 것이다. 술잔 돌리기는 우리의 음주문화에서 자연스러운 것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사실은 비위생적일 뿐만 아니라 개인 건강 측면에서도 좋지 않은 음주 습관이다.

특히 A형 간염이나 독감바이러스를 포함한 각종 바이러스성 질병과 헬리코박터균 전염의 위험이 크다. 또 술잔을 돌릴 경우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음주량이 늘 수 있고, 폭음하기 쉽기 때문에 그만큼 무리한 술자리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술자리에서 흡연을 삼가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된다. 술자리에서의 흡연은 알코올의 흡수를 촉진하고, 니코틴의 흡수 역시 배가될 수 있다. 특히 흡연 자체가 간섬유화와 간암 발생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음주와 함께하는 흡연은 간에 더욱 좋지 않게 작용할 것이다. 흡연은 간뿐만 아니라 후두, 폐, 방광 등에 암을 유발하고 심장 및 뇌혈관 질환을 초래하는 등 신체 부위마다 치명적일 수 있다. 또한 동석하고 있는 사람에게 간접흡연으로 인한 고통을 안겨줄 수 있다. 술자리에서의 흡연을 자제해야 하는 이유다.

박태해 기자 pth1228@segye.com

〈도움말=고대 안산병원 소화기내과 임형준 교수, 이정성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올바른 음주를 위한 가이드


① 과음, 폭음을 피한다.

② 첫 잔은 오래, 그리고 천천히 마신다.

③ 술 마시기 전에 음식을 먹어서 공복을 피한다.

④ 안주를 잘 챙겨 먹으면서 마신다.

⑤ 술 마시며 피우는 담배는 독이다.

⑥ 약과 함께 절대 마시지 않는다.

⑦ 구토가 나면 참지 말고 토해내고 위장약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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