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page 영작과 번역 컴퓨터 활용 생활의지혜 동영상 영상음악 예술사진 가족사진 가족편지 칼럼 자료실 게시판 방문소감 음성게시판 홈페이지 안내 Member's Club 운영자

널리 알릴 내용

간단한 상식과 경제, 사회, 문화, 역사 등 짧으면서도 잔잔한 감동을 주는 글과 영상을 소개합니다.

회원 여러분께서도 좋은 것이 있으면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쓰여진 글을 읽고 비판하기는 쉽지만 자신이 심혈을 기울려 좋은 작품을 만들기는 어렵습니다.

지식이나 경험에 있어 아는만큼 사람이 크고 생활에 도움이 된다면 서로에게 흐뭇한 일이 아니겠습니까?

::::::::::<< 널리 알리고싶은 글이나 보관하고싶은 내용을 담는 게시판 >>::::::::::


  한솔(2011-11-14 09:49:29, Hit : 2657, Vote : 55
 http://www.hansolstudio.com
 수처작주 입처개진

임제 선사는 말한다.
“머무는 곳마다 주인이 되면 그곳이 모두 진리의 자리다.”
그 생생한 목소리가 ‘수처작주(隨處作主) 입처개진(立處皆眞)’이다.

주인으로 살 것인가, 종으로 살 것인가?

주인이 된다는 것. 내가 내 삶의 주인공이라는 것. 내가 우뚝 솟은 봉우리에 걸터 앉아 태산처럼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 그래서 삶이 자유롭고 그윽하다는 것. 그것은 정말 멋스러운 일이다. 불교에서는 그 주인의 자리가 내 마음속에 있다고 한다. 그것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발견하면 되는 것이다. 보고 그대로 행하기만 하면 된다.

어떤 자리에 있던 주인으로 사는 것이 상책이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라 할지라도 그것을 주인이 되어 이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세찬 파도가 몰려올 때 거기에 함몰되어 허우적거리면 죽는 길이요 반대로 파도를 이용하여 앞으로 나가면 더 잘 사는 길이 열린다. 주인이 되면 그가 서 있는 그 자리에서 진리가 움직인다. 내가 삶의 중심에 서니 진리가 그를 따라온다.

상황이 어떠하든, 사람들이 외압으로 인한 고통으로 아우성치고 있더라도 그때 그 순간에 머무는 곳에서 마음을 다스려 주인이 되고 거기에 진리가 용솟음치게 한다는 것은 결코 주관적인 환상이나 꿈이 아니다.

주체적인 진리의 구현자들에 의해서 역사가 발전되고 삶이 향기로워진다. 그러한 보살들의 눈에는 상대방의 아픔을 보고 눈물이 흐른다. 그런데 눈물을 흘리는데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아파하는 이들을 자비로 감싼다. 그래서 그의 품은 항상 넉넉하다. 그들이 누구인가 바로 나다. 그대들이다. 다른데서 찾을 게 없다. 거기에서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고 은빛 물결이 반짝일 것이다. 진리의 바람과 물결이~.


'임제록'에 나오는 구절로

師示衆云 道流 佛法無用功處 是平常無事
사시중운 도류 불법무용공덕 시평상무사

아屎送尿 著衣喫飯 困來卽臥 愚人笑我 智乃知焉
아시송뇨 착의끽반 곤래즉와 우인소아 지내지언

古人云 向外作工夫 總是癡頑漢
고인운 향외작공부 총시치완한

爾且隨處作主 立處皆眞 境來回換不得
이차수처작주 입처개진 경래회환부득

임제 스님께서 다음과 같이 대중에게 설법을 하셨다.

불법은 애써 힘쓸 필요가 없다. 평소에 아무 탈없이 똥 싸고 오줌 누며, 옷 입고 밥 먹으며, 피곤하면 잠자면 그뿐이다.

어리석은 사람은 나를 비웃는다. 그러나 지혜로운 사람은 안다.

옛 성인이 말씀하시길,
“밖을 향해 공부하지 말라. 그것은 어리석은 자들의 짓일 뿐이다.” 그러니 그대들의 수처작주(隨處作主)가 곧 그대로 입처개진(立處皆眞)이다. 경계를 맞이하여 회피하려 하지 말라.

임제 선사는 중국 당나라 때의 선승으로 임제종의 개조다.

어느 날 선사는 대중에게 위와 같이 말했다.
수처(隨處)란 조건과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환경이고 삶터이다.
작주(作主)란 인생의 주인공이 되어 주체적으로 살아라는 뜻이다.
언제 어디서 어떤 일 속에서도 늘 진실하고 주체적이며 창의적인 주인공으로 살아가면, 그 자리가 최고의 행복한 세계라는 가르침이다.

변화하는 인생의 흐름 속에서 분명한 것은 ‘나는 나에게서 달아날 수 없다’는 사실이다.
고통을 받고 즐거움을 받는 주인은 바로 ‘나’이다. 아울러 고통과 즐거움을 만들어 내는 주인도 다름 아닌 ‘나’이다.

중국 명나라 말기의 학자 육상객은

인생의 주인공으로 살아가는 생활의 덕목을 여섯 가지로 말하고 있다.

자처초연(自處超然) 자신에게 붙잡히지 않고 초연하게,
처인초연(處人超然) 남에게 언제나 온화하게,
유사초연(有事超然) 일이 있을 때에는 활기에 넘치게,
무사초연(無事超然) 일이 없으면 마음을 맑게,
득의담연(得意澹然) 성공하여 만족할 때에는 담담하게,
실의태연(失意泰然) 실패했을 경우에는 침착하게 살아라고 한다.

바로 지금 이 자리에서 나의 마음가짐과 마음씀은 내 인생의 씨앗이고 열매다.




웹사이트 1000
청국장의 유래

Copyright 1999-2019 Zeroboard / skin by zero

2003 1024*768  © Copyrighted by UriduL.com  uridul@naver.com